바른미래당은 '특활비 폐지' 당론 유지

(왼쪽부터)바른미래당 김관영·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특활비 관련 합의와 하반기 국회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8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공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왼쪽부터)바른미래당 김관영·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특활비 관련 합의와 하반기 국회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8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공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8일 올해 국회 특수활동비 사용처의 영수증을 남기는 등 양성화해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여야 원내대변인들이 전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내년부터는 제도개선소위를 둬서 특활비에 관한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고, 올해는 영수증을 통해 사용처를 전부 다 양성화해 투명하게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하게 축소나 유지 등 구체적으로 정한 바는 없고, 다 양성화해서 영수증과 증빙서류를 첨부해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도 "기본 개선 방안이 영수증 증빙을 하겠다는 것이고, 구체적 방법들은 원내수석부대표와 사무처간 합의해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기존 '특활비 폐지' 당론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병일 원내행정실장은 "바른미래당은 특활비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그 과정에서 전액 반납하겠다고 발표한 이상 오늘같은 합의는 부적절하다 판단했다"며 원칙 유지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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