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이해찬 후보 밀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
“이해찬, 건강 우려...김진표, 정치·외교 분야 특히 보수적”

1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합동연설을 통해 1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폴리뉴스
▲ 1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폴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합동연설을 통해 1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폴리뉴스


오는 25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불과 2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13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는 합동연설에서 열기를 올리고 있는 송영길 당대표 후보를 만났다.

지난 3일 제주에서 시작된 민주당 시·도당 대의원대회 합동연설이 지난 12일 대구·경북 대의원대회를 끝으로 중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제 차기 지도부 후보들은 17일 인천, 18일 서울·경기 대의원대회 만을 남겨놓고 있다.

2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의원대회의 마무리가 권리당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마지막 열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장을 역임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역시 17일 인천에서 진행되는 시·도당 대의원대회를 통해 마지막 열기를 끌어올리고자 하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서 송 후보는 “수도권 연설이 인천에서 시작되는 것도 의미 있으며, 수도권 합동연설 이후 더 (열기가) 확산될 기회가 있다”며 “17일과 18일의 열기가 25일까지 스며들어 (전당대회에서) 폭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음에는 1강 2중이라는 구도에서, 현재 경합으로 된 것은 발전이기 때문에 수도권 대의원대회를 통해 1등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영길 후보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판단 기준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총선 승리 카드를 제시했다.  ⓒ송영길 후보 캠프
▲ 송영길 후보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판단 기준으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총선 승리 카드를 제시했다. ⓒ송영길 후보 캠프

 

▲“이해찬, 건강 우려...김진표, 보수적”
송 후보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판단 기준으로 2가지를 이야기했다. 그는 “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 누가 2020년 총선에 필승카드가 될 것인지 생각해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송 후보는 이해찬 후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상왕이다. ‘문 실장’ 발언의 해프닝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불편할 것”이라며 “당청관계가 긴장이 되고 잘 안 풀릴 수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해찬 후보에게 제기되는 건강문제와 관련해선 “조금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면서 “당대표라는 것이 후보시절과 거의 같은 강도로 아침부터 회의하고 민생현장을 뛰어다녀야 한다. 그런데 이해찬 후보는 지역위원회 순방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한 민주당’을 내걸고 있는 이해찬 후보와 관련 “강하다는 것이 화내고 인상쓴다고 해서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젊었을 때 비해 순발력이 떨어져 있다. 시대 흐름에 세대차이가 나타나는 약점이 있다”고 했다.

김진표 후보와 관련해선 “경제정책도 보수적이지만 정치·외교적으로는 더 보수적이다”라며 “더 친미적이고 사드배치 전폭 찬성 등 여러 가지 현안문제에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송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해 “우리당에 와서 외연을 확정하고 보수적 기독교인들은 민주당 지지로 유지하고, 문재인 대통령 돕게 만드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도 “하지만 야당의 공세를 막아낼 수가 없다. 야당 주장에 끌려가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까지 다 하셨는데 그러나 우리 당 대표를 하기엔 부적절 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투쟁해온 정당이다. 당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분야는 가능하지만 당의 가치와 지향점을 온몸으로 대변하고 상징하는 당대표가 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송 후보는 자신의 강점과 관련해선 “대선 총괄선대본부장과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최근까지 해오며 대통령과 신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협치 문제에 대해선 “협치는 여당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협력을 해야 풀린다고 본다”며 “당대당으로 진지하게 협의를 해서 서로 협치가 합의되고 내각에 참여한다고 하면 당대표가 결정해서, 당에서 추천해 내각에 추천을 해야 당대당의 신뢰가 쌓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려면 청와대에 맡기는 것이 아니고 청와대와 긴밀히 협의해서 당이 주도해서 해야 한다고 본다”며 “당이 존재감이 없으니 청와대를 상대하려하는 것이다. 당이 존재감 있게 하려면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노골적으로 이해찬 밀고 있다”
일각에선 전당대회에서 대권주자가 ‘자기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송 후보 역시 대권주자로 보는 시각이 적지않다.

이와 관련해 송 후보는 “저는 전제할 것이 대선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이번 당대표는 대선과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송 후보는 ‘자기 정치’라는 지적과 관련해 오히려 현재 추미애 대표의 행보에 대해 비판했다. 

이날 그는 “(추미애 대표가) 이해찬 후보를 밀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당대표가 특정후보를 밀고 있다. 특히 김현 대변인은 이해찬 대변인이라 할 정도로 활동을 하고 있다. 심각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자기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추미애 대표가) 이해찬 후보 내세워서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겁하고 솔직하지 않은 정치”라며 “송영길은 미래가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산분리, 폐해 추후 수정하더라도 여유 있게 봐줄 때”
최근 정부의 은산분리 완화 방침과 관련해 정부 정책방향의 선회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 후보는 과거 한미 FTA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당시 한미 FTA를 추진하니 진보세력들이 비판하고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 했다는 비판하며 진보세력이 공격했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문제가 좌우가 협공을 한다는 것. 우리가 이제 반성해야할 것은 진보세력도 몇 가지 잣대만을 가지고 몰아붙이지 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가 잘됐다고 바꾸자 하고 우리가 지키려한다. 격세지감”이라며 “인터넷 은행 규제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중국에 가면 많은 모바일 결제가 발달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규제로 인해) 뒤져있다”며 “KT, 카카오 등 IT업체들이 기술에 기반 해 투자해야 한다. 4% 제한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와 관련 “당론의 조정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북방경제를 뒷받침 했다.  ⓒ송영길 후보 캠프
▲ 송영길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북방경제를 뒷받침 했다. ⓒ송영길 후보 캠프

 

▲“최재성 의원, 당 혁신 방안 수용”
송 후보는 공천권과 관련해 “당원들의 경선에 맡기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면 된다”며 “ 1년 전에 공천 기준을 확정해서 제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최재성 의원이 제안한 당 혁신 방안을 수용할 것”이라며 “최재성 의원과 함께 하려 한다. 당 개혁방안 후속조치에 대해 상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략공천 문제에 대해선 “전략공천 문제는 일부는 불가피하게 필요하다. 상향식 공천을 할 수 없는 지역이 있다”며 “전략공천은 여성 30프로 배려하고 정치신인발굴을 위해 불가피하게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당대표의 권한 남용이 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논의해야한다”고 했다.

자신의 강점이 북방경제와 관련해선 “러시아 대륙경제와 연결된다는 의미”라며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이점이 있을 때 중계무역으로 이탈리아 로마처럼 번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단으로 인해 해양국가도 아니고 대륙국가도 아니라 양자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점을 해결하면 대륙을 통해 물류가 연결되고 경제가 연결되면 새로운 동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인천시장 시절 송영길 후보  ⓒ송영길 후보 캠프
▲ 인천시장 시절 송영길 후보 ⓒ송영길 후보 캠프

<다음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

Q: 지방 합동연설이 끝나고 수도권 합동연설이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18일 서울, 경기 합동연설이후 전당대회 까지 1주일간의 시간이 남는다.

A: 인천부터 시작되는 것도 의미 있고, 수도권 합동연설 이후 더 확산될 기회가 있다. 17일, 18일의 열기가 스며들어 25일 폭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Q: 수도권 선거인단이 권리당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만큼 수도권 합동연설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나. 

A: 일관되게 평화·경제·통합을 이야기 하고 있다. 판단 기준은 2가지다. 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움이 될 것이냐. 또 한 가지는 누가 2020년 총선에 필승카드가 될 것이냐. 생각해 달라 하는 것이다. 
이해찬 후보는 상왕이다. ‘문 실장’ 발언 해프닝도 있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불편하다. 상급자였고, 친화적으로 소통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고집불통의 이미지도 있다. 당청관계가 긴장이 되고 잘 안 풀릴 수 있다고 본다. 김진표 후보도 연배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청와대 젊은 스텝들과 소통되기 힘들다고 본다. 저는 다 소통이 가능하다. 대통령님과는 총괄선대본부장을 하면서 신뢰를 쌓아왔고,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최근 까지 하면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같이 식사하고 하면서, 정상회담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임종석 실장, 서훈 국정원장 등 경선 때부터 같이 했던 팀들이다 보니 신뢰가 쌓여있어 소통이 가능하다.

Q: 이해찬 후보의 가장 큰 약점이라 하면 건강문제 일 것이다. 컷오프 당시 세 후보가 손을 들 때 화면에서 이해찬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이 보였다.

A: 그렇죠. 힘들어하시는 것 같다. 이해찬 후보가 당대표가 되더라도 과연 정무를 감당해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당대표라는 것이 지금 후보시절과 거의 같은 강도로 아침부터 회의하고 민생현장을 뛰어다녀야 한다. 그런데 이해찬 후보는 지역위원회 순방조차 하지 않고 있다. 지역위원회 행사 때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최고위원들도 뛰어다니는 판에 당대표 후보가 돌아다니지 않고 있다. 김진표 후보의 경우 만난다. 그런데 이해찬 후보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Q: 강한 민주당을 이해찬 후보가 내걸고 있다. 강한 민주당을 위해선 강한 대표가 필요하다. 그 점에서 이해찬 후보의 건강에 불안감이 있다.

A: 강하다는 것이 화내고 버럭하고 인상 쓴다고 해서 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외유내강을 해야 한다. 야당과 유연하게 가더라도 논리적으로 수많은 반격이 예상된다. 국가주의 논쟁, 북한 석탄 등의 비판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잘 대응할 사람은 송영길이라 본다. 초선, 재선 때부터 100분 토론에 나가면 당원들이 안심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일단 이해찬 후보는 젊었을 때 비해 순발력이 떨어져 있다. 시대 흐름에 세대차이가 나타나는 약점이 있다. 

김진표 후보는 경제정책도 보수적이지만 정치·외교적으로는 더 보수적이다. 더 친미적이고 사드배치 전폭 찬성 등 여러 가지 현안문제에 보수적이다. 야당의 공세를 막아낼 수가 없다. 야당 주장에 끌려가기 쉽다. 인격적으로 훌륭한 장로다. 우리당에 와서 외연을 확정하고 보수적 기독교인들을 민주당 지지로 유지하고, 문재인 대통령 돕게 만드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까지 다 하셨는데 그러나 우리 당 대표를 하기엔 부적절 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우리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투쟁해 온 정당이다. 그 시기에 김 후보는 관료로 성장했다. 당을 뒷받침하는 정책적 분야는 가능하지만 당의 가치와 지향점을 온몸으로 대변하고 상징하는 당대표가 되기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김병준, 정동영 등의 야당 대표와 부딪혀야 하는데 이 분들은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들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어떤 도덕적 우월성을 가지고 견인할 수 있겠는가. 한반도 평화시대에, 쉽지가 않다고 본다.

Q: 송영길 후보의 90도 인사가 인상적이다. 약점 커버하기 위한 것이다 라는 말이 있는데.

A:그런 부분도 있다. 재밌는 것은 제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하면서 러시아를 자주 가게 되다보니 처음으로 저보다 덩치 큰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나보다 덩치 큰 사람을 바라보는 심정이 이러겠구나라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 그래서 실감이 났다.

Q: 계속된 합동연설에서 당원들의 지지가 높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는지.

A:그런 느낌이 온다. 그런 느낌은 노무현 대통령이 연설할 때 나타났었고, 정동영 돌풍도 있었다. 그런 것과 비교해 열기가 확 느껴진다. 대구 경북에서도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Q: 민주당의 위기를 이야기한다. 지지도가 높았을 때도 당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시는지.

A:대통령에 얹혀서 박수만 쳤다. 대통령의 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 당이든 장관이든, 그것이 부족했다. 당대표가 된다면 대통령께서 시간이 없어 못 챙기는 것을 당이 알아서 해결해서 짐을 나눠 쥐고 덜어주는 당대표가 되려 한다. 열심히 뛰어다니고 내용과 정책적 콘텐츠를 가지고 보여주겠다.

Q: 국회에서 협치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국민적 기대가 있다. 해법이 있나.

A:협치는 여당대표가 대통령과 함께 협력을 해야 풀린다고 본다. 당청관계가 잘 안되니 당과 협의가 안 된 상황에서 추진이 된다. 박선숙 의원 사건처럼 야당만 한 두명 내려와서 장관 임명한다고 협치가 되는 것이 아니다. 야당 대표들로부터 반발만 사게 된다. 당대당으로 진지하게 협의를 해서 서로 협치가 합의되고 내각에 참여한다고 하면 당대표가 결정해서, 당에서 추천해 내각에 추천을 해야 당대당의 신뢰가 쌓인다. 그러려면 청와대에 맡기는 것이 아니고 청와대와 긴밀히 협의해서 당이 주도해서 해야 한다고 본다. 당이 존재감이 없으니 청와대를 상대하려하는 것이다. 당이 존재감 있게 하려면 여당 대표가 대통령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

Q: 이번 당대표의 역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인데, 대선 후보군에 있는 주자들이 자기 정치할 것이라는 문제제기가 있다.

A:일단 저는 전제할 것이 대선을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이번 당대표는 대선과 상관이 없다. 대선문제는 총선이 끝나고 나서 1년이 더 남아있다. 대선은 그때 생각할 문제고 이번 총선을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 당이나 저나 미래가 없다. 결국 총선승리를 누가 제일 잘할 것이냐를 따져야 한다. 오히려 그렇게 이야기한다. 대선이야기 하지 않은 사람이 자기정치 안했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경우 자기 사람 비례대표 심으려 했고 셀프 공천했다. 추미애 대표, 자기 정치 하려했고 자기 사람 심으려는 공천 논란 있었다. 특히 (추미애 대표가) 이해찬 후보를 밀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당대표가 특정후보를 밀고 있다. 김현 대변인은 이해찬 대변인이라 할 정도로 활동을 하고 있다. 심각하다고 본다. 당 지도부가 노골적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자기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이다. (추미애 대표가) 이해찬 후보 내세워서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것. 그렇게 다 평가하고 있다. 김진표 후보 자기 정치 안하겠냐. 정세균 대표와 협정을 맺어서 서로 일종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 비겁하고 솔직하지 않은 정치다. 송영길은 미래가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미래가 없이 2년 뒤 폐업할 회사가 열심히 투자하겠냐. 왜 대통령 중임제를 하나. 대통령 단임제하면 국민의 평가를 받을 기회가 없으니 마음대로 한다. 결국 자기 정치하는 것. 다음 출마할 의지 있는 사람은 평가 때문에 더 열심히 한다.

Q: 한국당 역시 선거구제 개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해찬 후보의 경우 4년 중임제를 받아야 생각할 수 있다고 했는데.

A: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석수와 지지도 간의 격차를 100프로 줄일 수는 없지만 근접하도록 만드는 선거제도 개편이 필요하다. 그 조건으로 국회 선진화법 개정, 그리고 공직자 비리수사처 두 가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함께 이뤄져야 한다. 소선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하는 것은 이원집 정부제와 맞물려있다. 사실상 소선거구제는 대통령제와 친화적이고 중대선거구제는 의원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와 친화력이 있다. 권력구조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Q: 정부의 정책방향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특히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A:똑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 한미 FTA를 추진하니 진보세력들이 비판하고 좌측 깜빡이 켜고 우회전 했다는 비판하며 진보세력이 공격했다. 항상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문제가 좌우가 협공을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너졌다. 우리가 이제 반성해야할 것은 진보세력도 몇 가지 잣대만을 가지고 몰아붙이지 마라는 것. 저도 한미 FTA도 끝까지 찬성했는데, 그때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 FTA 안했으면 어쩔 뻔했나.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FTA가 잘됐다고 바꾸자 하고 우리가 지키려한다. 격세지감이다. 모두 독소조항 없애라고 했다. 당시 저는 불가피하다. 돌파해야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은행도 마찬가지다. 지금 중국가면 많은 모바일 결제가 발달되어 있다. 거지들도 동냥할 때 QR코드를 내밀 정도다. 우리는 뒤져있다. 인터넷 은행하지 않고 핀테크도 불가능하다. KT, 카카오 등의 아이티 업체가 기술에 기반해 투자해야한다. 4%로 제한하면 되지 않는다. 규모도 1000억 규모인데, 폐해가 발생하면 수정하더라도 지금 단계에서는 여유있게 봐줘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다만 당론을 조정할 필요는 있다. 

Q: 공천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A:당원들의 경선에 맡기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면 된다. 1년 전에 공천 기준을 확정해서 제시할 것. 최재성 의원이 제안한 당 혁신 방안을 수용할 것이다. 최재성 의원과 함께 하려 한다. 당개혁방안 후속조치에 대해 상의하려 한다. 전략공천 문제는 일부는 불가피하게 필요하다. 상향식 공천을 할 수 없는 지역이 있다. 전략공천은 여성 30프로 배려하고 정치신인발굴을 위해 불가피하게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당대표의 권한 남용이 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논의해야한다.

Q: 북방경제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

A:북방경제와 남방경제까지 포함되는 것인데, 러시아 대륙경제와 연결된다는 의미다. 한반도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이점이 있을 때 중계무역으로 이탈리아 로마처럼 번영을 할 수 있다. 분단으로 인해 해양국가도 아니고 대륙국가도 아니라 양자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이점을 해결하면 대륙을 통해 물류가 연결되고 경제가 연결되면 새로운 동력이 생긴다. 처음에는 1강 2중에서 경합으로 된 것은 발전이기 때문에 수도권 대회 통해 1등으로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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