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文-朴 캠프 여론조작 정황 포착

KBS1 '뉴스9' 캡처.<br></div>
 
▲ KBS1 '뉴스9' 캡처.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여야 모두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SNS 트위터 활동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불법 댓글조작 드루킹 사건 이후 처음 불거진 여론조작 정황에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BS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18대 대선을 앞뒀던 지난 2012년 7월부터 12월까지 트위터 9억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13개의 계정에서 자동트윗프로그램을 이용한 정황이 발견됐으며, 이중 3개의 계정은 당시 문재인 후보의 민주당 캠프에서 공식 활동한 인물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1명은 자동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시인했으며, 국정원이 여론조작을 위해 사용했던 ‘트윗덱’을 이용해 글을 확산시켰다고 KBS는 밝혔다.

또한 당시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 캠프에서는 2866개의 계정을 사용,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여론조작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정은 새누리당 외곽 조직인 서강 바른포럼 회원들이 확보했으며, 매크로 프로그램 또한 바른포럼에서 사용했던 프로그램과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계정들은 대선 직후 한꺼번에 사라졌으며, 여론 조작에 가담한 인사 중 일부는 선거 후 청와대 직원으로 들어가기도 했다고 K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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