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레스센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서 차기회장으로 추대
서울시장이 선출된 것 12년 만… 1년 동안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 주도적 역할 담당
박 시장 “자치조직‧재정권 확대,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등 새 아젠다 집중 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원순 시장은 앞으로 1년간 17개 시‧도지사를 대표해 지역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지방분권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화) 17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박원순 시장이 전국 시‧도지사(15명 참석)의 추대로 제1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1999.1. 설립)는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시‧도 상호간 교류협력 증진, 지자체 간 공동문제 협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과 실질적인 지방분권에 앞장서서 일하는 단체이다.

서울시장이 시도지사협의회장에 선출된 것은 2006년 이후 12년 만이다. 회장 임기는 선출 직후로부터 1년이다.

서울시는 고건 전(前) 시장(초대회장)이 협의회 설립을 주도한 이래로 사무처 개소를 주도하고, 사무처 사무실을 제공하는 등 시도지사협의회 발전에 앞장서왔다.

박원순 시장은 수락사를 통해 “전국 현장에서 대한민국의 민생을 책임지는 시·도지사의 대표로 선출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지방자치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협의회장으로서 전국 시·도지사님들과 함께 자치조직권과 자치재정권의 확대,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추진 같은 새로운 아젠다에 집중하겠다. 무엇보다도 중앙정부가 현장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지방정부의 권한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