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문제 관련, 김성태 원내대표 ‘스텝 바이 스텝’ 주장...文 대통령 ‘충분히 점진적’”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낮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청와대 회동 직후 민주당은 화합과 협치의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생산적 협치와 원활한 소통을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분기별 1회 개최하기로 하고, 첫 협의체는 예산안 시정연설 이후인 이번년도 11월에 열기로 합의했다.

또한 민생경제를 위해 여야는 민생과 규제혁신을 위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와 관련해선 정의당은 의견을 달리한다고 명시했다.

이외에도 최저임금 인상 및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소상공인 자영업자 부담 최소화와 이를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특히 오는 9월 3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여야가 모두 협력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과 비준 동의안은 합의문에 포함시키지 못했다”면서도 “여야간 공감적 이해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박 대변인은 청와대 오찬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화합과 협치’ 부분에 대해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간담회 시작과 함께 “오늘 청와대 오찬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 됐다”며 “오찬의 주 메뉴인 오색비빔밥은 다섯 개 정당 간의 화합과 협치를 상징하는 의미로 준비됐다”고 밝혔다.

비공개 회담과 관련해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김 원내대표는 원전 문제와 관련해 스텝 바이 스텝을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충분히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했다. 특히 해당 자리에서 홍영표 원내대표는 원전과 관련 정부의 정책홍보가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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