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민 ‘이해찬26% >김진표18%-송영길18%’, 호남권 ‘이26%-송25%’ 경합

한국갤럽은 8.25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선호도 조사결과 이해찬 후보가 김진표·송영길 후보에게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과 16일 이틀 간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이해찬' 26%, '송영길'과 '김진표'가 각각 18%였으며 38%는 의견을 유보했다. 민주당 지지층(442명)에서만 보면 이해찬 35%, 송영길과 김진표가 각각 18%, 1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이해찬 후보는 30대(35%)와 40대(32%)에서 타 후보보다 높았다. 50대와 60대 이상, 19~20대 연령층에서는 경합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6%), 경기/인천(28%), 대전/세종/충청(31%)에서 높게 나왔다. 호남권에서는 이 후보(26%)와 송영길(25%) 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이번 민주당 지도부 경선 반영 비율은 전국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당원 5%, 일반국민 10%다. 민주당 대의원은 약 1만 7천 명, 권리당원은 약 70만 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전국 성인(2018년 7월 기준 4,287만 명)의 2%를 밑도는 규모다.
 
일반적인 휴대전화 RDD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으로 1,000명을 조사할 때 표집되는 민주당 대의원 또는 권리당원이 20명 미만으로 예상되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민주당 지도부 경선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반영비율(10%)을 가늠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 16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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