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겸손 통해 백년정당 역사 써야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년정당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년정당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린 가운데, 창당 이후 처음으로 2년의 임기를 채운 추미애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외풍을 막아내는 ‘추풍’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25일 추 대표는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함께 했을 때 승리했고 서로 반목했을 때 실패를 반복했다”며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당대표로서 제가 여러분과 함께 소임을 마치고 내려놓는다는 것은 이제 우리당의 전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우리들은 우리 내부로 시선을 돌릴 힘과 여유가 없을 것이다. 끊임없이 전진하고 나아가고, 또 되돌아보며 실수를 교정해 나가는 그러한 담금질이 우리에게 요구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줄 그런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원칙과 겸손을 지켜낸 정당은 크게 번성하고 성공했고, 반대로 반칙과 오만을 앞세운 정당은 쉽게 소멸됐다”며 “우리는 백년정당의 역사를 써야한다. 백년정당은 원칙과 겸손을 이어나갈 때, 그 토대가 탄탄히 꾸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백년정당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라며 “평화가 허물어지고 대립과 반목이 살아나서 우리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때 이 땅에 평화를 다시 가져올 세력, 그 유일한 정당이 바로 더불어민주당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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