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문제로 결혼 인정받지 못한 아픔, 자식 일탈로 강남서 강북으로 전학 전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8번의 위장전입 논란에도 “헌법재판관으로 합격”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이 부동산 투기나 자녀 학교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점이 이유다.

박 의원은 1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장 전입과 관련 “후보자는 입이 여덟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고 추궁했다면서 “이은애 후보자는 8번 위장전입했지만 부동산 투기나 자식들 좋은 학교 보내려는 위장전입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남편은 부산, 자기는 광주, 종교적 문제로 둘째가 태어날 때까지 어머님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아픔의 애정행각, 자식의 일탈로 강남에서 강북으로 전학 전전,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재판관으로서) 자질 충분하다. 그것이 죄가 아니고 순애보 사랑이며 자식 얘긴 접어야 한다”며 “저도 제 아내와의 인정받지 못한 과거를 생각했다. 자식 이길 부모 있나. 강남에서 강북으로 전학했다. 저도 강북 23년 산다”고 했다.

또 그는 전날 청문회 과정에 대해 “가정사다. 이걸 여성 부장판사 출신으로 답변하기가 어려우니 거짓 답변하다가 야당 의원들로 부터 질타, 당연히 추궁해야겠지만, 견디다 못해 결혼을 반대한, 자녀들 문제를 답변해서 정회하고 야당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재개됐다”며 “인간미가 흐르는 가정사는 논의되지 않는 청문회가 되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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