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구성 또한 직무유기…세금만 축내"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가운데). <사진=연합뉴스><br></div>
 
▲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이 12일 "자유한국당은 일상이 된 세금도둑, 직무유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집권에 한 발짝이라도 다가서고자 한다면 당장 5.18 진상조사위원회와 국회 정개특위 등 자유한국당 몫은 위원 추천부터 이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3월 국회에서 제정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14일 시행을 앞두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해 표류될 상황에 처했다. 거대 양당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전에 위원 추천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한국당은 미동조차 없다"며 "한국당의 뻔뻔함은 회고록까지 쓰고선 이제와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전두환 씨의 뻔뻔함에 견줘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또 한국당이 정개특위 명단 제출을 늦추는 데 대해서도 또 다른 직무유기라 비판하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 짓지도 못한 채 일상이 된 직무유기에 국민들의 세금만 축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단언컨대 모든 정당이 합의하고 심지어 국회에서 통과한 사항조차 지키지 못하는 정당에서 집권의 꿈을 꾸는 것은 자유겠지만 현실에서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며 "호락호락 하지 않는 국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유한국당의 직무유기를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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