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주요 현안사업·내년도 국고예산 확보 당 협조 요청

더불어민주당과 경상남도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경남도청
▲ 더불어민주당과 경상남도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경남도청


더불어민주당과 경상남도의 ‘2018 예산정책협의’가 진행된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경남도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창원시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진행된 ‘2018 예산정책협의’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김경수 도지사, 김정호 의원 등 도당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김경수 도지사는 경남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제조업 혁신 방안을 직접 발표하며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공장 보급의 필요성과 효과를 설명하고, 독일․미국 등과 같은 선진국 사례처럼 국가 차원에서 제조업 혁신을 추진해 줄 것과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금융체계 개선을 건의했다. 이어 경상남도는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국고예산 확보에 대한 당의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경남 현안으로 ▲서부경남KTX의 국가재정 사업 조기 착공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국비 지원한도 확대,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정책금융 체계 개선 ▲R&D 체계 혁신을 위한 한국재료연구원 설립 법률안 국회 통과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확대를 위한 생활SOC 우선배정 ▲혁신클러스터 활성화 및 관련 공공기관의 경남 이전 등을 건의했다.

또한,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하거나 추가로 반영해야 할 주요 사업들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우선 ▲경제혁신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서 3D프린팅 설계혁신 실증라인 구축 사업, 위기지역 중소기업 R&D 패키지 지원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 사업 ▲도로망과 항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 한림~생림(국지도 60호선) 건설 사업 ▲깨끗한 생활․자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 바람길 조성,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 등 총 30건을 건의했다.

김경수 지사는 “1983년도 부산에서 경남도청이 창원으로 이전한 후 민주당 지도부가 예산정책협의회를 위해 도청에서 회의를 하는 게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제는 다시 뛰는 경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며 “경남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겠다는 약속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함께 경남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도정을 펼쳐나가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회와 더불어민주당의 협조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경남의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