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제작진은 박시후와 송지효의 촬영장 뒷모습을 공개해 '러블리'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시후와 송지효는 다정한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운명 공유체' 커플답게 늘 '호러블' 위기에 처하는 두 사람이지만, 촬영 중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마주보기만 해도 웃음이 새어 나오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필립(박시후 분)이 을순(송지효 분)의 다친 손에 붕대를 감아주던 '심쿵' 비하인드 컷도 공개됐다. 서로에게 한 발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장면으로, 장난스러운 미소를 잃지 않는 두 사람의 훈훈한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 필립은 을순에게 사과나무 목걸이를 건네며 자신의 행운을 포기했다. 그러나 을순은 오히려 사과나무 목걸이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질수록 위기에 직면하는 두 사람의 '운명 셰어 로맨스'가 새로운 국면을 맞아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송지효가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송지효는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불운의 아이콘 '오을순'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송지효가 극중 연기하는 '오을순'은 자신의 불운함을 온 몸으로 드러내는 인물로,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러나 송지효는 ‘오을순’의 호러블한 면모 뿐 만 아니라,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면모로 캐릭터를 풍성하게 만든다.

지난 5회에서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유필립(박시후 분)을 재우고, 드라마 '귀, 신의 사랑'을 집필하던 중 조용필의 노래가 오을순에게 들렸다. 조용한 집에서 노래가 드리자 오을순은 무서워하다 혼잣말을 하기 시작했다. 종교와 마늘, 귀신 쫒는 방법을 외치다 KBS <태조왕건>의 유행어 옴마니반메흠까지 외치며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9회에서 자신의 나무 목걸이를 주운 뒤, 연이어 행운이 찾아왔다. 차비가 없는 자신에게 우연히 만원을 주웠으며, 마트에서 100번째 손님으로 쌀 한가마니 경품에 당첨됐다. 쌀을 안고 해맑게 달려오는 모습에서 ‘오을순’의 귀여운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9회 방송에서는 자신을 걱정하는 이성중(이기광 분)에게 일에 개인감정이 얽히면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심스럽게 발끝을 동동 구르는 모습은 물론, 머리를 넘기는 동작으로 '오을순'의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이 드러났다.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송지효와 박시후가 출연하는 '러블리 호러블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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