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선언 비준, 유엔총회 전 해결해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방북에 동행한 여야3당 대표가 북한 대표단과의 면담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불발된 데 대해 "실무선에서 의전에 미스가 있던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우리 국회 당의 대표 세 분이 갔는데 상대가 이쪽과 격이 맞지 않는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건 잘 모르겠다. 그분들이 와서 이야기를 들어봐야 안다"며 "어쨌든 실무진이든 누구든 잘못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에 가기 전에 비준 문제가 해결되면 훨씬 남북 평화 지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설 의원은 "야당이 남북문제에 대한 전략을 잘못 잡고 있다"며 "지금 여론조사를 해보면 72% 이상의 국민들이 판문점선언 비준을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쪽에서 이 상황을 정확히 인식해주시고 판문점 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에 응해주면서 함께가는 자세가 오히려 야당의 지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일 것"이라며 "그런데 야당 지도부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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