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통계방식 변경…통계로 국민 눈 가릴 수 없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두번째)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평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 비핵화에 큰 진전 있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들과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 리스트를 신고하고, 국제사회로부터 검증을 받겠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육성 듣고 싶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렇게 된다면 성공적 회담이라 평가 받을 것”이라며 “(비핵화 진전이 이뤄진다면) 한국당도 전폭 지지하겠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또 “비핵화는 미국과의 문제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문제”라며 “군사적 신뢰를 구축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우리의 안보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 신중하게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이 전날(18일) 통계방식을 바꾼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통계를 정권입맛에 맞게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책실패가 쌓여가는데 통계로써 국민들의 눈을 가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상황 왜곡하는 사태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제정책 전반적인 전환 전체적인 전환을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전날 소득을 조사하는 가계소득조사와 지출을 조사하는 가계지출조사를 통합한다는 내용이 골자인 ‘가계동향조사 통합작성방안’을 발표했다.

가계동향 조사는 2016년까지 소득과 지출 부분이 함께 분기마다 발표됐지만 지난해부터는 지출은 연간 단위, 소득은 분기 단위로 분리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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