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진전 없는데, 국방력 약화시키는 결정…국방에선 눈 빼버리는 합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div>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잘못된 결정을 한 경우가 많은 경우엔 내가 잘못된 결정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스스로 의심을 해야 한다”고 폄훼하며, 남북관계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2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실패를 통해 성공을 배운다고 하지만 실패하는 분이 또 다른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군사안보 분야와 관련해 “스스로의 느낌이나 감정, 희망을 갖고 결정할 것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로 해야 한다”며 “국민입장에서는 걱정이 안될 수 없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9.19 평양선언’에 대해 “비핵화 문제는 진전이 없고, 국방력은 약화시켜버렸고, 정찰 부분은 국방에서 눈을 빼버리는 합의를 했다”고 평가하며 “군의 대비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약화돼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차 “잘못된 결정을 한 경우가 많을 때에는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결정이 일어난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민족사적 결정을 할 때에는 반드시 그래야 한다. 한번 더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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