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이해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치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손목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는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사업을 3년째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와 경찰청은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약속하며 배회감지기 보급 대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7년 8월에는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체결, 치매 어르신 6000명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7월부터 4000명에게 추가로 보급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배회감지기로 인해 지난해 행복GPS 무상보급 이후 보급 대상자 중 실종신고가 접수된 30명이 전원 발견되었으며, 평균 발견 소요시간도 전체 실종 치매 어르신 발견에 소요되는 11.8시간(708분)에서 1.1시간(66분)으로 크게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 사회공헌 사업이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민·관 협력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보급대수와 대상 범위를 넓혀 치매어르신뿐 아니라 다양한 기억장애 계층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동체 치안’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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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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