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핵화 의지, 美 '종전선언'으로 화답해야"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가운데). <사진=연합뉴스><br></div>
 
▲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가운데). <사진=연합뉴스>
 

정의당이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 "교착된 북미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또다시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65년 정전상태와 70년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전쟁 없는 한반도'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가장 큰 결실은 북한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는데 합의하고,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 조치를 언급하는 등 비핵화에 대해 실천적 의지를 선언한 것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평양선언문에 담기지 않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플러스알파’ 조치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세하게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일부의 의구심이 여전히 있지만, 북한이 성실하게 비핵화를 진행해왔고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밝힌 만큼 이제 미국이 ‘종전선언’으로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 소식으로 더욱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정의당은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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