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 세계에 알릴 것"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귀환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 보고에서 방북 성과를 말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br></div>
 
▲ 2박 3일간의 방북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귀환 직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대국민 보고에서 방북 성과를 말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먼저 24일 오후(한국시간 25일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와 평양공동선언의 의의를 설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관련 비공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26일 오후(한국시간 27일 새벽)에는 유엔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북미간 비핵화 프로세스 이행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국 전 SNS를 통해 "저는 이번 추석기간에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전쟁 없는 한반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의 평화가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과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 추석에는 적어도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 평양회담을 통해 전쟁의 걱정을 덜었고, 남과 북이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잘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가위처럼 풍요롭고 서로 아낌없이 나눌 수 있는 날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삶이 다른 이들의 삶과 깊이 연결되었다는 것을 느껴보면 좋겠다"면서 "국민들께서는 저에게 서로 포용하고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하셨다.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박 5일의 방미 일정이 마무리되는 27일 늦은 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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