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3명 참여하는 매머드급 규모 포럼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국회수소경제포럼'이 다음달 1일 오후 1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세계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른 '수소'를 기반으로, 미래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연구·토론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포럼이다. 국회수소경제포럼 회원으로는 박영선, 김정우, 김종민, 어기구, 황 희 의원 등 5인의 운영위원을 중심으로국회 여·야 의원 33명이 함께한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수소 연료전지차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수소에너지를 이용하려는 추세다.

지난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기간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3차 수소위원회 총회'를 열고 맥킨지의 연구보고서 '수소가 디지털을 만나다'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현재 수송 분야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수소 기술이 2030년까지 ▲100만∼150만 대의 자율주행 택시 ▲30만∼70만 대의 자율주행 셔틀 ▲300만∼400만 대의 트럭·밴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 일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생산 및 운송 관련 등 인프라 구축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국회에서는 박영선 의원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법안’을 비롯해 이원욱 의원의 ‘수소경제법안’과 전현희 의원의 ‘수소연료법안’ 등 법안들을 발의한 상태이며, 우리 정부는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과 함께 수소산업을 3대 전략투자분야 중 하나로 선정하고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리는 창립총회에서는 머니투데이 오동희 부국장 겸 산업부장이 포럼 회원들을 대상으로 해외 수소경제시대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수소발생기를 이용한 수소 생성 과정 시연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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