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군 급식 운용 체계 감시·점검해야"

사진=하태경 의원실 제공.<br></div>
 
▲ 사진=하태경 의원실 제공.
 

지난해 육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국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연간 발생량보다 134.32kg 높아 우리 군의 음식물쓰레기 저감 노력이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부산 해운대구갑·재선)이 26일 국방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2013년 3만2천754톤에서 2017년 6만6천134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는 3군사령부가 3만7천154톤(56%)으로 가장 많았고, 1군사령부가 1만2천928톤(20%)으로 뒤를 이었다.

1인당 발생량은 특전사가 204.8kg으로 가장 많았고, 3군사령부(180.1kg), 수방사(178kg), 항작사(176.7kg)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방사는 5년 전(2013년)에 비해 총 발생량이 2천393톤 줄었음에도 1인당 발생량은 57kg이 늘었다.

총 발생량은 2013년 전체 3만2천754톤에서 6만6천134톤으로 2배 증가했다. 1인 발생량도 80.2kg에서 152.7kg으로 증가하는 등 5년 새 육군 내 음식물 쓰레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하 의원은 "육군장병 1인이 발생시키는 음식물쓰레기가 국민 1인당 발생량보다 많아진 것을 우리 군의 식단 개선·식수 예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며 "우리 군의 급식 운용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감시·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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