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잣대로 北재단한 것 아닌지 돌이켜 본 시간"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10.4 선언 발표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5일 '10.4 선언 발표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신건 기자] 정의당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 대회' 사후 브리핑을 갖고 "이번 방북은 핵 없는 한반도, 핵 위협 없는 한반도, 평화 속에서 번영하는 한반도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보수야당도 더 늦기 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의당 한창민 부대표, 추혜선 원내수석부대표, 신장식 사무총장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10년이면 산천이 변한다는 말에 예외는 없었다"며 북측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지 않은 채 과거의 잣대로 북측을 재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돌이켜 보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이들은 "만나야 알게 되고 알아야 공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수 있다"며 "비판을 하더라도 그 근거가 분명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국회회담의 개최에 대한 합의도 재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북측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대 부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안동춘 부위원장 등 북측의 정치인들과 회담을 하였다"며 "이 자리에서 남북국회회담의 개최에 대해 다시 한 번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국회가 양 선언을 비준하고 실천을 위한 제반 법적, 제도적 준비를 할 차례"라며 "남북국회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 정당 모두가 나서주시기를 촉구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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