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산업부의 항공산업관련 대응책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항공산업은 ‘국가기술역량의 총화(總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의원은 “항공산업은 최첨단기술이 융·복합된 시스템 산업으로, 자동차·조선·기계·소재 산업 등 타 산업의 기술혁신을 견인할 수 있으며, 선진국형 제조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의원은 “글로벌 항공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이 항공산업 제조기반과 결합해 기술, 시장, 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이 급속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항공산업은 조립공정의 특성상 고용창출 효과가 높고 부가가치 창출액이 크다”며 “고용유발계수로 비교해보면 자동차산업이 1.9명, 조선산업이 2.4명인 것에 비해 항공산업은 5.4명에 달해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산업부 안에 항공산업 위치가 미미하다며, 전담 과(課)설치를 주문했다.

성 장관은 “항공산업의 중요성과 전담 과 설치 필요성도 동감한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다른 부처와 합의하겠다”고 답했다.

백재현 의원은 “항공산업은 산업과 연관된 일이기 때문에 산업부가 책임지고 해야 할 일”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항공과를 신설하고 항공산업을 차세대 산업으로 키워나가는 데 체계적으로 과감하게 실천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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