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패권전쟁 무역-북핵 양대 축으로 진행 중, 文정권 북·중·러 동맹에 가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친북좌파 정권의 탄생”으로 바라보면서 “비극의 출발은 박근혜 정권 때 중국의 전승절 기념식 참석”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권은) 미중패권 전쟁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중국에 한발 다가가 중국으로 하여금 북핵을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다가 중국이 미중패권 전쟁에서 혈맹지간인 북을 견제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급히 사드 배치를 강행하다가 중국도 잃고 미국도 잃는 외교적 고립을 자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우리가 처한 북핵 문제를 미중의 패권전쟁 측면에서 늘 보아왔다”며 “미중의 세계 패권 전쟁은 무역전쟁과 북핵문제의 양대 축으로 현재 진행 중에 있는데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 미국의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핵 문제를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과 유엔제재로 풀어 나가려고 했으나 문 정권은 오히려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함으로써 반미로 돌아 섰기 때문에 트럼프는 한국의 좌파 정권을 믿을 수가 없게 됐다”고 강변했다.

이어 “문 정권은 평화라는 허울 좋은 명분으로 영토 양보, 선 무장해제, 대북지원, 북핵 인정을 하고 국가보안법 폐지, 지방분권화로 한국 내 연방제 실시한 후 남북 연방제 통일을 한다고 국민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11월 6일 미 중간 선거 이후 트럼프의 선택과 미 의회 지도자들의 선택을 주목 해야 한다. 중간 선거를 겨냥한 미국의 제스쳐는 그냥 제스쳐일 뿐”이라며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북핵 정책에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봤다.

이에 대해 “한국의 모든 국내정치의 가장 큰 변수는 국제 관계의 변화”라며 “이는 구한말 이후 한일합방, 6.25 동란, 남북관계의 변화 등 그 모든 사건들이 국제 정치에 연동이 되어 있었고 그것이 늘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대서양 공동체로 상징되는 나토에 버금가는 태평양 공동체를 창설해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을 견제해야 한다”며 “그 길 만이 미중 패권전쟁에서 한반도가 자유대한민국으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1국 2체제 연방제 통일방안에 대해서도 “북예멘, 남예멘의 예멘 사태에서 보듯이 불가능한 통일”이라며 “통일은 연방제 통일이 아닌 동서독 통일과 같이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되어야만 자손대대로 번영된 나라가 된다. 감상적 민족주의에 기대는 남북 연방제통일은 환상”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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