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역·연령·성별·이념성향·정당지지층서 찬성 압도적, 30대 ‘찬성’ 97.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10명 중 9명에 이르는 압도적인 대다수가 비리 사립유치원의 명단을 전면 공개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감사에서 1,878개의 사립유치원 중 1,146개가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금 일부를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비리와 관련 지난 17일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비리 유치원 명단의 전면 공개에 대해 ‘어린이 교육 관련 비리는 보다 엄격하게 처리해야 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88.2%로 집계됐다.

‘법을 지키는 다른 사립유치원에까지 불신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7.8%에 불과했고 ‘모름/무응답’의 유보 의견도 4.0%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90% 전후로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특히 30대에서는 찬성이 97.3%인 반면, 반대는 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찬성 95.9% vs 반대 1.6%)과 서울(90.1% vs 9.4%)에서 찬성 여론이 90%를 상회했고, 대전·충청·세종(89.4% vs 6.7%)과 경기·인천(87.1% vs 7.2%), 광주·전라(85.0% vs 13.6%), 대구·경북(81.9% vs 11.8%)에서도 찬성이 8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97.3% vs 반대 0.0%)에서 찬성 여론이 90% 후반의 압도적 다수였고, 이어 20대 (91.1% vs 5.5%), 40대(89.8% vs 7.6%), 50대(84.3% vs 15.0%), 60대 이상(82.2% vs 8.8%) 순으로 찬성이 압도적이었다.
 
성별로도 여성(찬성 89.6% vs 반대 5.9%)과 남성(86.8% vs 9.6%) 모두 10명 중 9명에 이르는 응답자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4.9% vs 반대 5.1%)과 중도층(91.3% vs 6.7%)에서 찬성 여론이 90% 이상이었고, 보수층(83.0% vs 11.2%)에서도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전면공개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0%를 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찬성 98.6% vs 반대 1.4%)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5% vs 4.0%)에서 찬성이 90%대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88.3% vs 11.7%)과 자유한국당(78.0% vs 15.3%) 지지층, 무당층(85.9% vs 6.4%)에서도 찬성이 80%대 전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최종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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