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한국 최고의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52)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986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코르 드 발레(군무진)으로 입단한 강수진 단장은 지난 2016년 8월 22일 밤(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극장에서 '오네긴'을 끝으로 30년간 활약 해 온 현역에서 은퇴했다.

강수진은 1967년 태어나 1979년 예술중학교에 입학해 발레를 시작했다. 1982년 선화예술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모나코 왕립발레학교로 유학을 떠나 1985년까지 공부했다.

1985년 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그녀는 이듬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해 솔리스트의 길을 걸었다. 그 후 1997년부터 수석 발레리나로 활동했다.

1967년생으로 올해 쉰 두살인 강수진은 1986년 19살 나이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당시 동양인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했다.

강수진은 1991년 솔리스트, 1996년 프리마발레리나로 차곡차곡 이력을 쌓은 후 1999년 동양인 최초로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로 뽑혔고, 그 해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도 받았다.

2007년에는 최고의 예술가에게 장인의 칭호를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독일의 '캄머탠처린'(Kammertanzerin, 궁정무용가)에 선정됐다.

2007년에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50년 역사상 단 4명에게만 주어진 '존 크랑코 상'(John Granko,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세계적 안무가)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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