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갈등, 절차적 민주성 확보해 갈등 예방에 최선 다하겠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남북을 하나의 생태공동체로 묶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연구 및 정책적 협력을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 인사말에서 “현재 남북의 화해기조는 경제, 사회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의 신북방, 신남방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 환경기술과 산업을 확장시키고 더 많은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며 “환경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직원들과 하나가 돼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할 수 없다”며 “과거에는 환경을 이용하고 개발할 때 훼손으로 인한 비용을 상각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사회적 비용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환경권 보장을 강조한 그는 “환경정보와 제도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겠다”며 “환경권에 취약한 계층과 원인을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환경 갈등은 단순히 보상이나 법적 판단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가치적 갈등이 많이 있다”며 “정책의 입안과정에서부터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절차적 민주성을 확보해 갈등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선 “미세먼지는 사회 재난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보완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