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충남 논산의 한 고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교사와 제자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의혹은 교사의 남편에 의해 제기됐다. 지난해 8월과 9월 기간제 보건교사로 근무했던 30대 여성 교사 A씨의 전 남편 B씨는 아내가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인 제자 C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들의 관계를 눈치챈 C군의 친구 D군은 C군이 자퇴한 뒤 접근해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후 사건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고 스타트뉴스가 13일 여교사와 학생이 나눈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은 한층 쏟아지고 있다.

공개된 문자를 보면 C군은 A씨에게 "저 아까 얼마나 불안했는지 아세요?"라고 말했고, A씨는 "울지마 미안해 아무말도 안했어 미안해 진짜 울지마, 울지마라"라고 답했다.
이어 C군은 "한XX은 그럼 우리 연락했던 거 아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내가 좋아했었다고 했어. 근데 지금은 하면 안되니까 안하기로 했다고"라고 답했다.

A씨는 C군에게 "약국가서 임신 테스트기 사다 놔, 편의점 가서 사던지 빨리", "임신하면 어떡해. 어쩐지 아기 갖고 싶더라. 결혼하자 ㅎㅎㅎ"라고 말했고, C군은 "너 노렸어"라고 답한다.

또한 A씨는 "학생이랑 문제가 있는데 학교에서 좋게 보겠냐? 그리고 기간제잖아. XX아 나 살고싶어"라며 "너네 엄마도 무섭고, 너는 나랑 있던거 사실이라고 했어? 아니잖아 나도 똑같아. 너도 친구들한테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C군은"선생님 우리 둘이 문자하는 거 정말 아무한테도 말 안하는거죠? 근데 우리 엄마는 나 술 취했을 때 내 핸드폰 다 봐서 알죠"라고 답했다.

A씨는 "나도 너랑 똑같이 말했어. 카톡도 지금 나갔다왔어"라며 흔적을 지워야 한다고 말하자, C군는 "자기가 제일 조심해야돼"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너도 잘하라고 보고싶어 가슴 두근거린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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