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부산 동래구 중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기 제출을 위해 이름을 적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부산 동래구 중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휴대전화기 제출을 위해 이름을 적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크게 새로운 유형의 문제는 없었지만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도가 비교적 높아 어느 정도 변별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독서와 문학분야를 중심으로 다소 어렵게 출제된 최근 2년간의 출제경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설·시나리오가 함께 등장한 복합지문과 과학·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경우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다소 애를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

2교시 수학영역은 이공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과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응시하는 나형 모두 비교적 익숙한 유형의 문제들로 구성됐고, 지난해 수능 또는 올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약간 어려운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킬러 문항'(최고난도 문제)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부산 동래구 중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엄마 품에 안겨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부산 동래구 중앙여고에서 한 수험생이 엄마 품에 안겨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전국 86개 시험지구, 1천190개 시험장에서 오전 8시 40분 시작된 이번 수능에는 59만4천924명이 지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누리집에서 시험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수능 성적은 12월 5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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