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14년 6월 11일 개봉한 '황제를 위하여'는 박상준 감독의 작품으로 이민기(이환), 박성웅(상하), 이태임(연수)이 주연을 맡았다.

촉망 받는 야구선수였지만 승부 조작에 연루된 후 모든 것을 잃게 된 '이환'(이민기). 빠져나갈 곳 없는 인생의 바닥에서 이환은 부산 최대 규모의 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상하'(박성웅)를 만나게 된다.
 
돈 앞에선 냉정하지만 자신의 식구들은 의리와 신뢰로 이끄는 상하...이환의 잠재력을 본능적으로 알아 본 상하는 다른 조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상하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서 이환은 타고난 승부근성과 거침없는 행보로 점점 자신의 영역을 넓히고, 감춰두었던 야망을 키워가는데…!

상하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면서 이환은 점점 야망을 드러내고, 상하의 다른 부하들은 그런 이환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요한 사건은 이환과 술집 마담 '연수'(이태임)와의 관계, 이환이 그간 공들여온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사업에서 물러나게 되는 일이다. 연수는 술집 여자이기 때문에 이환이 속한 조직의 뒤를 봐주는 한 회장을 접대해야 한다.

이 일로 이환은 분노한다. 하지만 이환은 분노만 하고 그친다. 도박 사이트 건도 마찬가지다. 이환은 이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되자 분노하지만 또 분노만 한다. 두 사건 모두 어떤 일이 당장에라도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지만, 그걸로 끝이다.

연수는 갑자기 영화에서 사라진다. 이환은 상하가 자신을 동정했다는 이유로 그를 너무도 쉽게 배신한다. 상하가 이환을 동정했다는 내용 또한 제대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모텔 격투신과 이환과 연수의 섹스신은 단순히 관객을 자극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면으로 평가 받았다.

여배우를 배우가 아닌 '몸'으로만 활용하는 것처럼 보여 불쾌하다는 후기도 쏟아졌다. ‘황제를 위하여’에 대한 이야기는 온통 이태임의 노출 연기에 맞춰져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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