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이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이들의 상식이자 역사의 순리”라고 주장했다.

지난 11월 21~22일 ‘대전환,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모색’이라는 주제로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2018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선 문 특보는 한반도 평화의 조건으로 역지사지(易地思之), 실사구시(實事求是), 신뢰와 선공(先供) 등 8가지를 들고, 그 중 마지막 조건으로 “쌍중단, 쌍궤병행, 육해공에서의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68년 동안 지속되어온 전쟁상태를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정인 특보는 이에 앞서 현재 북미 간 교착 상태가 ‘비핵화 먼저, 제재 완화는 나중에 하자’는 미국과 ‘비핵화와 제재완화를 동시에 하자’는 북한의 입장차, ‘핵신고·사찰’과 ‘종전선언’ 문제를 두고 맞선 북미의 견해차, ‘9월 평양공동선언’ 뒤 남북관계에 비해 더뎌진 북미관계의 불균형 등 세 측면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은 한겨레-부산 국제심포지엄 자료집에 실린 문정인 특보의 발제자료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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