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회를 갖고 지난 6개월간 진행한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결과에 대해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회를 갖고 지난 6개월간 진행한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결과에 대해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회를 갖고 지난 6개월간 진행한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결과에 대해 공개했다.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는 지난 5월 ▲컴퓨터 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총 3개 분야 전문가 11인으로 발족됐다. 검토위는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을 학술 및 기술적 관점에서 검토해 서비스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적 수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 권고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었다.
   
검토 과정에서 검토위는 각 분야의 기술 프로레스에 대한 세부 내용 파악이 가능한 문서와 학습 데이터 샘플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네이버 측으로부터 공유받았다. 이에 검토위는 뉴스검색 부문에 대해 “알고리즘을 통한 자동 배치로 관리자 개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구조”라면서 “뉴스검색 개발및 운영, 개선에 대한 의사결정이력이 모두 기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같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공지능(AI)편집 ‘에어스(AiRS, 개인 맞춤형 뉴스)’영역에 대해서는 “편집자 개입 없이 자동적으로 뉴스 이용자들의 피드백 데이터를 이용 및 수집해 학습 데이터를 확보중”이라면서 “알고리즘을 활용해 이용자들의 기사 선호도 및 품질을 고려한 개인화 추첨 점수를 계산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기존 관심사와는 다른 분야의 기사도 함께 추천될 수 있도록 해 ‘필터버블(Filter Bubbles, 확증편향)’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연예 및 스포츠 기사 추천 서비스에 대해서는 “일반 분야 뉴스 기사와 양과 형태, 정보 유효기간 등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같은 특성을 고려하고 반영한 최신성과 기사 클릭 수치와 같은 피드백 정보를 바탕으로 비 맞춤형 뉴스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토위는 “네이버 뉴스 서비스 자동화는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 해결을 위한 효율적 대안으로 평가된다”고 종합적 검토결과를 밝혔다. 이어 “뉴스 서비스 전반에 걸친 알고리즘 공정성과 투명성 관련 발전방안을 논의한 것은 세계 최초 시도이며 매우 고무적”이라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어 권고 사항으로  ▲학습 데이터 구축 주기 단축 ▲연령층 포괄  ▲좋은 기사에 대한 공통 기준 확립  ▲기사 품질 평가 방법 개발·공유 등을 제안했다.

맹성현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검토 위원회를 진행하며 전달한 위원회의 의견들이 공적 가치와 기업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뉴스포털로서의 네이버가 더욱 신뢰받고 국제적 경쟁 력에서도 밀리지 않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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