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북한 우선 아닌 경제 우선 정책으로 전환해야”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사진=바른미래당>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 <사진=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서울 답방 추진과 관련 “김정은 답방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태도는 문 대통령 경제 살리기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은 답방, 온 국민의 쌍수 환영 믿어’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뒤 “곳간에서 인심나는 법이다”며 “경제가 좋아지면 문 대통령이 사정하지 않아도 김정은 답방을 보는 국민 시각은 너그러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경제가 지금처럼 계속 악화된다면 문 대통령이 통사정하더라도 김정은 답방에 대한 시각은 차가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때문에 문 대통령은 북한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라도 ‘북한 우선’이 아닌 ‘경제 우선’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며 “북한이 아닌 경제 우선 정책으로 방향 전환을 한다면 오히려 김정은 답방이 환영받는 역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G20 회의가 끝난 뒤 뉴질랜드로 가는 전용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답방은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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