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대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보수층서 ‘민생파탄’ 주장 우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야당과 일부 언론의 경제와 민생이 파탄이라는 주장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과장됐다’는 응답이 ‘적절한 주장’이라는 응답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YTN 방송 의뢰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제와 민생이 파탄’ 주장에 대해 ‘어렵기는 하지만 파탄 정도는 아니며 과장된 주장이다’는 응답이 52.0%로, ‘파탄 상황이 맞고 적절한 주장이다’는 응답(40.8%)보다 오차범위 밖인 11.2%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7.2%.

세부적으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제외한 모든 지역과 40대 이하,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과장된 주장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PK와 TK, 60대 이상, 대통령 반대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경제와 민생이 파탄 상황이라는 주장이 적절하다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50대와 무당층에서는 과장됐다는 인식과 적절하다는 인식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과장된 주장 79.3% vs 적절한 주장 12.8%)에서는 과장된 주장이라는 인식이 압도적이었고, 서울(56.8% vs 38.1%)과 경기·인천(51.4% vs 43.5%), 대전·세종·충청(46.8% vs 37.0%)에서도 과장되었다는 인식이 높거나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과장된 주장 32.6% vs 적절한 주장 64.9%)과 부산·울산·경남(43.5% vs 50.8%)과 에서는 적절한 주장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양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과장된 주장 66.6% vs 적절한 주장 30.8%)와 40대(54.1% vs 37.2%), 20대(50.5% vs 34.5%) 순으로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과장된 주장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고, 50대(48.2% vs 46.9%)에서는 양 인식이 팽팽하게 맞섰다. 60대 이상(과장된 주장 44.7% vs 적절한 주장 49.9%)에서는 적절한 주장이라는 인식이 다소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장된 주장 77.9% vs 적절한 주장 17.0%)에서 과장된 주장이라는 인식이 80%에 근접했고, 중도층(51.4% vs 43.8%)에서도 과장됐다는 인식이 우세한 반면, 보수층(25.8% vs 66.1%)에서는 적 절하다는 인식이 대다수였다.

대통령 지지 여부별로 지지층(과장된 주장 84.7% vs 적절한 주장 7.0%)에서는 과장된 주장이라는 인식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반대층(18.8% vs 77.5%)에서는 적절한 주장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였다.

지지정당별로 민주당(과장된 주장 87.1% vs 적절한 주장 5.6%)과 정의당(61.2% vs 31.1%) 지지층서 과장됐다는 인식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대다수였고, 무당층(45.3% vs 43.9%)에서는 팽팽하게 엇갈렸다. 한국당(과장된 주장 11.3% vs 적절한 주장 84.3%)과 바른미래당(15.7% vs 74.0%) 지지층에서는 적절한 주장이라는 인식이 대다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 (20%) 자동응답 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며  응답률은 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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