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 <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 <사진=펍지주식회사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8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에 기여하고 방송영상·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 등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은 유공자 및 단체에 대해 5개 부문 32명(건)을 시상했다. 

먼저 대통령 표창은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해 기네스북 세계기록 7개를 보유하는 등 각종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는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PUBG, 펍지)의 김창한 대표와 영·유아 놀이학습 ‘핑크퐁’ 응용프로그램(앱) 서비스 개발을 총괄해 전 세계 앱 시장 1위와 내려받기 누적 수 1억 5000만회 등을 기록한 김민석 스마트스터디 대표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이인호 스튜디오 매크로그래프 대표(수출유공)와 김원동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대표(문화교류공헌)는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며 채승묵 극단 창파 대표(문화교류공헌), 김두환 디오션코리아 대표(창업신인), 배선아 고즈넉 이엔티 대표(신시장개척)는 문체부장관표창을 받았다.

방송영상산업발전 부문에서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 등 10명이 수상했다. 

비드라마 분야에서는 대한제국의 드러나지 않은 역사를 복원하고, 고종의 근대화 계획을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제국의 심장에 불을 밝혀라’를 제작한 김진혁 김진혁공작소 대표가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무총리표창에는 김윤철 JS픽쳐스 감독(JTBC ‘품위있는 그녀’), 윤찬규 KBS 연출(‘순례’), 최영인 SBS 예능본부 부국장(‘미운우리새끼’)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어 문체부장관표창에는 정보훈 작가(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김규태 지티스트 감독(tvN ‘라이브’), 서준 EBS PD(‘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정효민 JTBC PD(‘효리네 민박’)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에는 최성우 미디어하늘 대표·촬영감독(KBS ‘순례’)이 수상을 하게 됐다.

만화 부문에서는 5개 작품이 수상했다. 먼저 대통령상 수상작에는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사랑 이야기를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해 공감을 자아낸 ‘유미의 세포들’(이동건)이 선정됐다. 이어 ‘덴마’(양영순), ‘며느라기’(수신지), ‘김비서가 왜 그럴까’(김명미)는 문체부장관상을, ‘나빌레라’(HUN·지민)는 콘텐츠진흥원상을 받았다.

캐릭터 부문에서는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유튜브 캐릭터 브랜드인 ‘샌드박스 프렌즈’(키나인)가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띠띠뽀띠뽀띠’(아이코닉스), ‘쥬라기캅스’(스튜디오 버튼), ‘몬카트’(삼지애니메이션)가 문체부장관상을, ‘시로앤마로프렌즈’(바램)는 콘텐츠진흥원상을 받게 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모든 관계자들께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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