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O2 간판 앞을 지나면서 휴대전화를 살펴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 런던 O2 간판 앞을 지나면서 휴대전화를 살펴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영국의 대형 통신사업자인 O2 고객 3000만명의 휴대전화 데이터 이용이 한꺼번에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시각 6일 일간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부터 O2 통신망에 문제가 발생하게 돼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다.

때문에 O2 고객 2500만명과 자회사인 기프가프(Giffgaff)를 비롯해 O2 통신망을 사용하는 테스코·스카이·라이카모바일 고객 700만명 등 3000만명 이상이 하루 종일 휴대전화 데이터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O2 통신망을 이용하는 런던교통공사의 대중교통 출발 및 도착 시각 업데이트 서비스 등도 영향을 받았다.

O2 측은 이번 접속 중단이 통신망 공급업체의 소프트웨어 문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통신망 공급업체는 에릭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슨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전 세계 다른 통신사들도 이와 비슷한 문제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O2 관계자는 “기술팀과 함께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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