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민주당, 적극적 태도 보여야...임시국회 열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단식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손 대표에게 단식을 만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단식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손 대표에게 단식을 만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농성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정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농성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정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이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0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단식중인 국회 로텐더홀을 찾아 이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단식농성을 5일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이해찬 대표의 방문은 서로의 이견 차만 확인한 자리가 됐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당 지도부와 함께 국회 로텐더홀에서 진행 중인 야3당 단식농성장을 방문하며 ‘단식중단’을 요청했지만 손학규·이정미 대표는 “민주당이 적극적 태도를 보여야한다”며 거절의사를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손학규 대표에게 “대화를 통해 선거법을 개정하면 될 것 아닌가”라고 말했지만 손학규 대표는 “선거법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보고 단식을 풀든지 아니면 협상을 하지않는다면 단식을 계속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손학규 대표는 “면전에서 죄송하지만 야합해서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하던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야3당과 좋은 결실을 낼 수 있으려면 탄력적인 협상자세가 필요하다”며 “입장차이도 있지만 이해찬 대표께서 잘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정미 대표를 방문해서도 “비례성, 전문성, 대표성 세 가지가 중요하다고 그렇게 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미 대표는 “예산안 법정 시한 내 처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 것처럼 선거제 개혁도 법정시한을 지켜야 한다. 내년 4월 전 처리위해선 12월 내 합의안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면서 “국민들을 만족시킬 안을 만들어 놓고 의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3당 단식농성장에 함께 자리하던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이해찬 대표를 향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맡겨놓을 것이 아니고 이해찬 대표에게 달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정개특위에 기본방향이 잡혔으니 대표성과 비례성을 균형 있게 해야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해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과 예산안을 연계 시켜서 이렇게 된 것”이라며 “선거법은 정개특위에서 협의해야한다”고 답했다.

이해찬 대표는 정동영 대표가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자 “정개특위에서 어느 정도 논의하고 임시국회를 소집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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