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거법 개혁 명확한 입장표명 있어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지난 (선거법 개혁)합의 직후의 혼란에 대해 명확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5당이 사인한 합의서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한국당에서 다른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가 합의된 것이 아니다’, ‘권력구조와 동시에 논의되어야 한다’며 합의문서와 완전히 비껴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권력구조까지 동시에 논의하자면 그게 1월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해 모두가 합의문에 서명했겠냐”며 “명백히 합의문은 그 모든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직접 문구 하나하나 손보고 뜯어고치고 직접 서명까지 했던 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정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고작 이정미, 손학규 단식 풀라고 대국민 거짓약속을 한 것이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입으로 두말하기를 지금 당장 거두어들이기 바란다”며 “한국당 정개특위 위원들은 그 원칙에 입각해 성실히 논의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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