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이필모가 '연애의 맛'을 통해 만난 서수연과 결혼 소식을 전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필모의 "제가 세상에서 맛있는 건 다 사줄게요"란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필모는 '연애의 맛'에서 서수연에게 프로포즈에 가까운 발언을 해 당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지난 10월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 4회에서 이필모는 한 음식점에 저녁을 먹으러 가 맛있는 음식에 행복해하던 중 "제가 세상에서 맛있는 건 다 사줄게요"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최화정과 박나래는 "이건 거의 프로포즈인데?"라며 확 달라진 이필모의 태도를 격하게 환영했다.

이날 이필모는 비오는 날 서수연과 남양주 수변 공원에서 데이트를 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피하기 위해 나무 벤치를 찾은 두 사람. 이필모는 자신의 손수건을 꺼내 정성스럽게 깔아줬다. 비가 벤치로 조금 들이닥치자 아무 말 없이 일어 서 우산으로 비를 막아주기도 했다.

이필모는 서수연을 위해 '비와 당신'을 불러줬고 서수연은 "노래 진짜 잘하신다"고 화답했다.

이필모는 아는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을 먹으러 간다. 제 인생에서 무슨 일인가 싶고 그렇다"라며 서수연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고 자랑했다.

이어 "나중에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집이 좀 커요. 혼자 살기엔. 인테리어도 하시니까 와서 보시고 지적해주세요. 하지만 고치진 마세요"라며 진담 반 농담 반의 멘트를 날렸다.

남양주에서 달려 서울로 향해 저녁식사를 위해 들른 식당에서 이필모는 차에서 꽃과 선물을 준비해와 서수연에게 쑥쓰러운 듯 내밀었다.

이어 자신의 가방에서 주섬주섬 초콜릿을 꺼내 "제가 요즘 먹어본 초콜릿 중 가장 맛있다"며 소소하지만 자상한 선물을 해 서수연을 감동케 했다.

데이트 후 헤어질 무렵에는 인형 뽑기 기계에서 서수연이 갖고 싶다고 찍은 럭셔리 시계를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뽑는데 성공, 서수연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필모는 집까지 바래다주는 택시 안에서 한 명품관을 가리키며 "선물은 저런 곳에서 사서 해줘야 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서수연은 "제겐 이 시계가 훨씬 값지고 의미있는 선물이다"며 팔에 찬 큼직한 시계를 보면서 흐뭇해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확 달아올라 식는 사랑이 아니라 어른의 연애를 보는 것 같았다"며 두 사람의 앞으로의 연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필모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5일 다수의 매체에 "이필모와 서수연이 내년 봄에 결혼한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결혼 준비를 차차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 9월부터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년 전 우연히 만났던 사이여서, 재회 후 급속도로 사이가 진전됐다. 이필모는 서수연과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며 화제의 커플로 급부상했다.

이필모는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현재 공연 '그날들'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필모의 아내가 되는 서수연은 1988년생이며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면서 대학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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