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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18 올해의 기업③] 농협은행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순이익이 가장 적지만 사회공헌활동비 지출만큼은 1등인 은행이 있다. 한국의 유일한 100% 국내자본 은행이자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 은행인 농협은행이다. 농협은행이 사회공헌에 쓰는 돈은 연 평균 1000억 원이 넘는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관련 여신 충당금을 1조3000억 원 가량 쌓으며 그룹 전반에 부실이 전이되는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2년 만인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39억 원을 달성해 순이익 ‘1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엔 순이익을 1조2800억 원까지 끌어올려 국내 3대 은행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농협은행은 취약했던 글로벌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눈에 띈다. 지난 9월 출범한 캄보디아 현지 해외법인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가 대표적이다. 이는 국내 영업만 하던 농협은행이 처음으로 해외 금융사 인수에 성공한 사례다. 농협파이낸스캄보디아는 향후 프놈펜, 시하누크빌, 시엠립 등 캄보디아 3대 도시를 거점으로 소상공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늘려갈 예정이다.

지난 11월엔 베트남 호치민에 대표사무소를 열었다. 베트남 현지 핀테크 업체인 비모제이에스씨(VIMO JSC)와 별도의 결제 및 환전 수수료가 들지 않는 QR코드 결제서비스도 출시했다. 내년 상반기엔 올원뱅크(농협은행 모바일 뱅킹) 베트남 버전에 전자지갑(충전·이체·송금·결제·자동화기기출금) 기능을 추가해 베트남 현지 고객 공략에 나선다.

은행의 미래전략으로 손꼽히는 디지털 부문 성과도 두드러진다. 올해 1월 농협은행은 디지털금융 사업추진 실행력 제고를 위해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이후 지난 5월 개인 고객 2200만 명, 기업 고객 370곳과의 거래 데이터를 모은 빅데이터 플랫폼 NH빅스퀘어를 선보였다.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대 산하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도 진행 중이다.

농협 통합 금융 플랫폼인 올원뱅크는 올해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3.0버전엔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능 등 최신 핀테크 기능을 활용한 ‘AI상담톡’ 같은 기능이 생겼다. 최근엔 기존 스마트뱅킹 앱을 하나로 합친 NH스마트뱅킹 온 업을 출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인 NH로보-PRO를 자체 개발한 데 이어 은행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한 것도 성과다.

농협은행은 내년에도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지난 17일 연임에 성공한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연임 첫 행보로 디지털금융 부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약 700평)의 디지털 특구인 ‘NH디지털혁신 캠퍼스(가칭)’ 조성도 예고했다. 농협은행은 이곳에 입주하는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통해 디지털 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기업으로 전환, 미래 사업 개척, 디지털 금융 자산 축적, 디지털 금융 인재 확보 등 4가지 비전 실현의 특구 조성의 목표다.

농협은행은 또한 인도 노이다 지점 개설과 인도네시아 진출 검토 등을 통해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강민혜 기자

경제부에서 금융당국, 은행, 보험, 카드 등을 맡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경제와 금융을 공부하고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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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대정치]⑧제동 걸린 적폐청산, 靑 특감반 파동까지
촛불혁명에 의해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 과제를 안고 출범했다. 그러나 2018년 후반기에 접어들면서부터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과제 수행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적폐청산의 타깃은 여러 곳으로 분산됐고 이에 따른 사회적 갈등도 표면화됐다. 올 3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후 검찰과 경찰 등 사정기관의 적폐청산의 칼날은 무뎌졌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을 향한 사정 부분은 마무리됐지만 정권에 의한 불법과 비리를 막기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는 국회 입법 관문 앞에서 멈춰 섰다. 촛불혁명의 영향으로 분출한 사회적 적폐청산 과제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활동을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시켰지만 이를 수행하기엔 벅찼다. 연초부터 성폭력 고발운동인 ‘미투’가 새로운 시대적 과제로 제시됐고, 청년실업과 맞물린 ‘공공기관 등의 채용비리’, 유치원 비리 등의 새로운 사회·민생 적폐들도 시간이 가면서 정치사회적 갈등으로 변질됐다. 이에 따른 정권의 적폐청산 동력도 떨어졌다. 사정 권력이 개입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섰고 타깃도 분산됐다. ‘미투’와 같은 사회적 현안은 국민적 역량이 뒷받침돼야 할


[김능구의 정국진단] 안진걸③ “정부∙여당, 감정적 언사로 불필요한 갈등 만들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현 정부는 참여정부 시즌 2도 아니며 되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폐지가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정부와는 달리 재벌 개혁에 대한 기본적인 의지나 상식적 기초가 있는 정부라는 건 분명”하지만 “친기업적인 행보의 징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안 소장은 지난 12일 오후 ‘폴리뉴스’ 사무실에서 김능구 대표와 대담형식으로 진행된 ‘정국진단’ 인터뷰에서 스스로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했다고 말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진단을 내놓았다. 안 소장은 문재인 정부의 친기업적 행보를 비판하면서도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같은 확장된 사회적 협의기구에 안 들어가는 건 공격의 빌미를 주는” 것이며, 국민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안 소장은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민주노총에 감정적 발언들을 많이 한 것도 사실”이라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 “안 들어온 게 아니라 들어오려다 안 된 것”인데 “말 한마디로 서로의 정서를 자극해 불필요한 갈등과 분열을 야기시킨다”고 우려했다. 현재 대통령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과 관련,

[카드뉴스] KT&G, 연말 맞이 김장나눔·낙후보수 등 봉사활동 진행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사상 최악의 추위가 예상되는 올 겨울. 사회취약계층에겐 더욱 힘겨운 혹한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KT&G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구는 전국 김장나눔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KT&G 설비 전문가들은 전국의 독거노인과 장애우, 기초생활수급자들을 대상으로 낙후된 주거환경을 쾌적하고 따듯하게 보수해주는 활동도 전개했다. 올 연말 김치, 연탄, 이불 등 5억 원 상당의 월동용품이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다. 2004년부터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까지 총 70여억 원이 쓰였다. 또 사회복지기관에 ‘희망밥차’를 전달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급식봉사를 하며 따듯한 식사도 무료로 제공했다. 한편, KT&G는 지난해 매출액의 2.5%에 달하는 728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했다. 이는 국내 주요기업의 평균0.19%의 13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진=KT&G 제공>

[카드뉴스] 더페이스샵 점주들이 거리로 나온 까닭

[폴리뉴스 서예온 기자] 최근 화장품 로드숍 더페이스샵의 가맹점주들이 LG트윈타워 앞에서 시위를 벌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가맹 본사인 LG생활건강이 일방적인 공급가 인상, 가맹계약에 없는 페널티 조치, 저가 인터넷판매 등 갑질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가맹 본사인 LG생활건강 측은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가맹본부 차원에서 인터넷 저가 판매를 단속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렇다면 더페이스샵 점주들은 왜 시위를 벌이게 된 걸까요? 이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이들은 지금의 정책이 가맹점주들에겐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구조’라고 말합니다. 가맹 본사가 상품 공급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하는 세일 및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손해 보는 금액을 제대로 보상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상품을 5500원에 공급받으면 소비자 가격 1만 원에 판매하는 데, 여기서 50% 할인 행사가 들어가면 상품을 5000원에 판매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점주입장에선 500원을 손해 보게 되는데요. 이때 가맹본사는 점주들에게 2750원을 지급하지만 부가세 등을 제외하면 2350원 수준의 돈이 남는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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