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 진실인지 충분히 밝혀질 것”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오늘 마지막 결심 공판인데 마지막까지 재판 과정에서 이 사건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제가 이 재판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 첫 여정의 끝자락에 와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저는 이 사건 초기부터 이 사건의 실체를 밝혀달라고 요구를 했고 특검도 제가 먼저 요구했다”며 “야당이 추천한 특검의 조사에 성실이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의 어떤 요구든지 최대한 수용하고 모든 것을 들어주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며 “재판 과정에도 성실히 임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으로 국민들과 경남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배신당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지금까지 재판을 지켜봐오셨으면 그 말의 진실성 여부를 충분히 판단할 것”이라며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어떤 것이 사실인지 마지막 재판에서도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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