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황보미가 첫 주연작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극본 박혜련, 연출 윤류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고은, 임윤호, 서도영, 황보미, 방은희, 이유진, 원기준, 해인 등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2014년 SBS Sports 아나운서로 활약했던 황보미는 아나운서 퇴사 후 이번 드라마로 연기에 복귀한다. 그는 아나운서로 활약하기 전 '구암 허준', '상속자들' 등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이 날 황보미는 "아나운서를 퇴사하고 처음 하는 작품인데, 이렇게 큰 역할을 맡아 책임감도 부담감도 느꼈다"라며 "믿을 건, 절 믿고 뽑아주신 감독님과 좋은 글을 써 주시는 작가님밖에 없다. 절 뽑아주신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그 자신감으로 한 신 한 신 배워가며 찍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에게 공감받는 캐릭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며 찍고 있으니 잘 봐주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강남스캔들'은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했던 여자가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좌충우돌 로맨스와, 재벌가에서 일어나는 권력다툼을 그리는 드라마다. 황보미는 이 작품에서 미국으로 이민 갔다가 첫사랑 서준(임윤호 분)과 잘해보려 한국에 돌아온, 부잣집 딸에 잘 나가는 아나운서 명지윤 역을 맡았다.

황보미는 "대본을 받고 이 캐릭터가 딱 저라고 생각했다. 제가 아나운서 출신이라 직업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솔직하고 당당하고 원하는 것에 있어 돌직구 같은 성격이 굉장히 저랑 닮았더라. '있는 그대로의 날 보여주면 되겠다' 싶어 캐릭터가 욕심나서 하게 됐다"라고 이 작품이 끌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강남스캔들'은 '나도 엄마야'의 후속으로 지난달 26일 오전 8시 40분에 첫 방송됐다.

'강남스캔들'은 엄마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철부지 재벌 상속남을 사랑하는 척했던 여자가 그 남자를 진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재벌과의 사랑을 통해 돈과 행복을 얻는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이를 뒤집는 색다른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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