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채정안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거침없는 19금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2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장희진과 게스트로 출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채정안은 특유의 예능감으로 시작부터 MC들을 휘어잡았고, 장희진은 채정안의 놀림에 당황하면서도 즐겁게 프로그램을 이끌어갔다.

채정안은 방송 출연 이유를 "장희진이 우리 회사 주력 상품이다"고 말해 방송 시작부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인생술집' 방영 전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 마시며 이야기하는 방송 콘셉트를 듣고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소속사 대표는 정색하며 반대했다는 일화를 꺼냈다.

이날 채정안은 '인생술집'이 처음 제작됐을 때부터 출연을 희망했지만, 거침없고 털털한 성격을 우려한 소속사 대표가 출연을 만류했다고 밝혔다. 출연을 위해 긴 설득의 시간을 거쳤고, 1년 만에 '인생술집'에 출연하게 됐다는 것.

이에 신동엽은 "소속사가 일을 잘 한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개그맨 외 여자 방송인 중 가장 재밌는 인물로 김원희 김희선 이효리와 함께 채정안을 꼽은 신동엽은 "얘가 진짜 '돌+아이'다"고 덧붙여 주위를 웃음에 빠뜨렸다.

장희진 역시 "이런 여배우를 처음 봤다. 언니랑 처음 회식을 했을 때 여배우가 안 하는 행동을 다 하시더라. 약간 문화적 충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희철이 공개한 2000년도 '편지' 라이브 무대를 본 최정안은 "라이브 아닌 것 같은데", "나 지금 더 잘해"라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뻔뻔함을 보였다. 부끄러워할 줄 알았던 김희철은 채정안의 반응에 할 말을 잃었다.

또 채정안은 "원래 처음 만난 사람들은 소맥으로 세바퀴 돌리고 시작하는 건데 여기는 그러면 안 된다며?"라고 화끈하게 질문했고, 김희철은 "갑자기 반말을 하신다"며 당황했다. 이에 신동엽은 "독백을 한 거다"고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희진은 야하게 생겨서 좋다" "흐트러뜨리고 싶다" 등 폭풍 입담을 선보인 채정안은 심지어 화장실에 가는 장희진에게 "불 있냐"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예능계 최강 캐릭터다운 하드코어 입담. 이후로도 채정안은 "'X맨' 시절 개인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차 안에서 매일 울었다"는 장희진에게 "여러 가지 복합적인 거지. 'X맨' 했을 때 남자친구가 싫어했던 거야"라고 넘겨짚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장희진은 "남자친구가 연예인이었구나"라고 쐐기를 박은 채정안을 보며 "언니랑 '인생술집'에 오면 어떨까 걱정했는데, 딱 제가 우려했던 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해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한편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세살인 채정안은 1995년 존슨즈 깨끗한얼굴선발대회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눈꽃'(2000) '미나'(2001) '나는 달린다'(2003) '해신'(2004) '카인과 아벨'(2009) '역전의 여왕'(2010)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딴따라'(2016) '슈츠'(2018), 영화 '런투유'(2003) '엄마'(2005) '순정만화'(2008) '아빠를 빌려드립니다'(2014)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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