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정농단 실질적 종범 수준, 법적 책임 피했지만 정치·도의적 책임 실로 막중”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국당에 입당키로 한 데 대해 “시대착오적인 친박 TK의 지원을 받아 한국당 대표경선에 출마한다는 보도에는 그의 인격도 의심하게 한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범보수진영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황 전 총리가 다음 주에 한국당에 입당키로 했다는 보도에 “그가 정치를 한다는 것은 그가 선택할 문제이나 최소한 그의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설마가 사실로 나타날 때 우리를 슬프게도 한다”며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 전 국무 총리, 전 법무장관은 박근혜 국정농단의 실질적 책임 있는 종범 수준”이라며 “법적 책임은 피해갔다고 할망정 정치적 도의적 책임은 실로 국민과 역사 앞에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대가 요구하는 최소한의 도리가 그에게 필요로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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