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회적 여론과 논란 및 기업 부담 감안해 대안상의가 자체판단”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15일 청와대 초청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자산순위 25위까지의 대기업 회장들이 초청대상이나 한진그룹과, 부영그룹, 대림그룹 세 곳이 대한상공회의소 자체 판단으로 제외됐다고 14일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대기업·중견기업 초청 간담회 참석자 중 한진과 부영, 대림그룹이 빠진데 대해 “일부 대기업의 경우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상의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상의는 사회적 여론, 논란이 다시 부각될 경우 기업에게도 다시 부담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과의 대화 참석하는 명단은 대한상의가 추천한 기업이다. 상의는 대기업은 자산 순위를 고려, 중견기업은 각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을 추천했다”며 “대기업 선정 기준은 자산순위 25위까지 초청대상으로 고려했다. 그런데 한국투자금융(24위) 회장 부회장 해외출장으로 대신 26위인 효성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가 이들 세 대기업그룹을 청와대 초청 간담회에 제외한 배경에는 사회적 여론을 감안한 때문이다. 한진그룹은 총수 일가의 갑질행위가 지속적으로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고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은 횡령과 조세포탈로 기소돼 1심에서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이며 대림그룹은 이해욱 회장 운전기사 상습폭행과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해 검찰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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