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 내 개각 안 될 것, 언론의 너무 이른 개각 보도로 부처에서 혼란”

청와대는 14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이 문제가 추가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선을 그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송 의원이 지난 원자력계 신년인사회 특별강연에서 노후 원전과 화력발전소를 대체하기 목적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검토 주장에 대한 질문에 “원전 문제는 공론화위원회의 논의를 거쳐서 정리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더 이상의 논의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 대통령의 뜻이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청와대 입장”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7년 10월 당시 공론화위원회는 중단된 신고리 5·6호기 원전 건설 재개하되 추가적인 원전 건설 없이 수명이 다한 원전은 폐쇄해야 한다고 정부에 권고한 바 있다.

또 김 대변인은 설 전후 개각이 있을 것이란 언론들의 보도와 관련 “짐작하고 기사를 쓰시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개각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너무들 이르게 개각 기사를 쓰심으로 해서 부처에서 혼란들이 있는 것 같다”고 개각 관련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이어 “우리 정부에서는 장관들이 마지막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새로운 장관이 취임식을 하는 날까지 마지막까지 자신이 맡은 바를 이어가는 그런 전통이 만들어져 가고는 있지만 그래도 개각 기사가 아직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그리고 너무 이르게 보도되면서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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