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투기 목적 아닌 것으로 판단...문제 있으면 추후 조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고용복지센터에서 열린 편의점 상생·사회적 대화 지지를 위한 현장 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강남고용복지센터에서 열린 편의점 상생·사회적 대화 지지를 위한 현장 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영교·손혜원 의원에 대한 당의 처분과 관련한 일각의 비판과 관련해 “충분히 책임을 물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현장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당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혜원 의원과 관련해선 “언론 보도에서 투기로 규정을 하고 거기에 대한 사실관계를 쭉 확인해왔다”며 “그러나 현재까지는 투기를 목적으로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적인 것은 앞으로 좀 더 지켜보겠다”며 “문제가 있으면 추가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서영교 의원에 대해선 “과거에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그런 문제들에 대한 민원을 받아 관행적으로 해왔던 문제가 있던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사법농단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기준을 볼 때 사소한 문제라고 해도, 사소한 영향을 미쳐 재판 결과가 달라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런 부분에 대해 서 의원 본인이 책임을 느끼고 당은 이를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7일 오후, 두 의원의 거취와 관련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손 의원에 대해선 징계하지 않기로, 서 의원에 대해선 수석부대표직과 관련 상임위 간사직을 내려놓겠다는 본인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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