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배우 한은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구라와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갑자기 분위기 600회' 특집으로 한다감, 육중완, 이태리, 피오가 출연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살인 한은정은 나이가 무색하리 만큼 동안미모와 몸매를 자랑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은정에서 한다감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를 묻는 김국진에게 한다감은 "제 이름이 조금 평범하다. 배우로서 특별한 이름을 갖고 싶었고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 싶어 바꿨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보통 일이 안 풀리거나 몸이 안 좋으면 개명을 하는데 은정씨 같이 지명도가 있는 상황에서 바꾸는 건 조금 이해가 안 간다"라고 개명 사용을 반대했고 윤종신은 "되게 은정이 좋았나 봐"라고 깐족댔다.

한다감은 "좀 더 건강해지고 싶고 더 행복하고 잘 살고 싶어 개명했는데 손발이 따뜻해지는 것 같고 안색도 맑아지는 것 같다. 아직 다감이라는 이름을 예명으로 쓰는데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호적에서도 바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22년 차 배우 이태리는 개명 이후 김태리와 동명이라 "또 따라 하네"라는 말을 들은 부분에 대해 "조금 억울한 게 6년 전에 받은 이름이다. '미스터 션샤인'이 흥행하면서 따라 하냐는 말을 들었는데 김태리, 이태리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개명 전 갇혀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 새로운 이름으로 처음으로 시작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바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태리는 개명을 하게 된 것에 '런닝맨'도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런닝맨'에서 섭외 요청 전화가 와서 매니저형이 1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 그런데 두바이에서 촬영하는 ’한류스타 특집‘이었다. 그래서 혹시 다른 이민호씨한테 전화하실 거 아니었냐고 했더니 죄송하다고 하며 촬영이 불발되었다”라고 말하며 “지금 이름에 불만 들어가서 그런지 요새는 불타오른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태리는 600회를 맞은 '라디오스타'에 "'라스'가 벌써 600회라니 맙소사!"라고 '정배 세리머니'를 남겨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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