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윤청신 기자]

지난해 12월 방송된 '진추하가 돌아왔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작품마다 명품 연기 선보이고 있는 배우 신은정이 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진추하가 돌아왔다'에서 현실적이면서도 바람직한 아내인 '유정희'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진추하가 돌아왔다’에서는 본인을 희생하고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40대 남성의 이야기가 담겼다. 어느 날 어릴 적 좋아했던 가수의 소식을 접하고 본격 팬생활을 시작하는 ‘아빠팬’ 헌식(최귀화)의 서사는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흥미와 신선함을 다잡았다.

지난해 12월 27일에 방영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의 '진추하가 돌아왔다'(극본 송진/연출 성도준)에서 배우 신은정이 헌식(최귀화 분)의 아내 '유정희' 역으로 열연한 가운데, 착한 심성과 대범함을 갖춘 현실적이면서도 바람직한 아내의 모습을 실감나게 선보여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최근 방송 속 정희는 어린 시절 헌식이 좋아했던 가수 진추하가 24년만에 돌아왔다는 소식에 남편이 전과는 다른 모습들을 보이며 방황하는 것을 보고 참다 결국 "당신 좀 어디가 어떻게 된 거 맞지? 다 큰 어른이 이러고 싶냐?"라며 폭발했다.

이후, 이벤트 당첨 되어 헌식이 진추하 콘서트에 간 사이에 치매를 앓고 있는 헌식의 어머니(손병숙 분)가 없어져 집안이 한바탕 난리가 나며 고생 끝에 집안에서 잠들어 있던 어머니를 찾은 후 정희는 헌식과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 날… 당신이 그렇게 소리지르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당신 말이 맞더라..당신 너무 참고 살았어"라며 헌식을 이해해주고, 이어 "맏아들 노릇 하느라 애쓰고, 당신 만나 사는 나…불쌍하다고 좋은 남편 되어 주느라 애쓰고… 당신 애썼어…진짜 애썼다…"라며 그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모습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남편의 마음을 알아주는 착하고 바람직한 아내의 모습을 섬세하고 공감되게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정다감하고 가정에 충실한 아빠 헌식과, 가족 몰래 아슬아슬한 팬생활을 즐기던 헌식을 최귀화는 설렘과 다정함, 분노와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통해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특히 본인만을 위한 삶을 놓쳤을 때에는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과 참았던 것을 터뜨리듯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이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입증했다.

최귀화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였던 장면은 30여년만에 처음으로 LP판을 개봉하고 음악을 듣는 마지막 장면. 그는 한 마디의 대사 없이 40초가량의 분량을 오로지 눈빛 연기만으로 표현해내며 7080세대를 넘어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렇듯,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단막극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공감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신은정은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최근에는 현실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연탄 나눔 봉사활동과 공익광고 촬영을 진행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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