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고정욱 핏펫 대표(왼쪽)와 이병칠 삼성화재 신시장 사업부장(오른쪽)이 반려견 비문인식 솔루션 도입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핏펫>
▲ 지난 28일 고정욱 핏펫 대표(왼쪽)와 이병칠 삼성화재 신시장 사업부장(오른쪽)이 반려견 비문인식 솔루션 도입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핏펫>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이 지난 28일 펫테크 기업 ‘핏펫’과 ‘모바일을 활용한 반려견 비문인식 솔루션 도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비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반려견의 개체를 식별하는 역할을 한다. 반려견보험에 가입할 때 핏펫의 전용 앱 ‘디텍트’에 비문을 사진 찍어 등록하고, 나중에 진료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때 비문으로 반려견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보험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등록견 진료 같은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소지를 차단하려는 목적이다.

핏펫은 “기존에 반려견 식별을 위해 사용한 내장형 마이크로칩 삽입은 부작용 우려가 크다”며 “손쉬운 비문 인식으로 반려견을 등록하면 반려견보험 가입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욱 핏펫 대표는 “펫보험의 낮은 가입률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왔다”며 “이번 비문인식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반려동물 개체식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와 함께 기존의 반려견보험 ‘애니펫’을 다이렉트 채널로도 판매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입·통원비,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을 1년 단위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보험료는 월 2만∼4만 원이다. 다이렉트로 가입하면 보험료가 10%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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