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찾아 금융 애로 청취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전북 군산을 찾아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금융 애로를 듣고 서민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연합뉴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전북 군산을 찾아 지역주민과 소상공인 금융 애로를 듣고 서민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몰라서 못 쓰는 분들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8일 전북 군산을 방문해 지역부민과 소상공인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서민금융지원 현황을 점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군산 공설전통시장과 군산시, 서민금융진흥원이 체결하는 ‘미소금융 전통시장지원 사업’ 협약식에 참석했다.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서민금융진흥원이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전통시장 상인회에 대출 재원을 지원하면 상인회가 각 상인에 낮은 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최 위원장은 “미소금융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시장 상인회가 중심이 돼 시장 상인들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관계형 금융”이라며 “상인들이 상호협력하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도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지난달 25일 개소한 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채무조정 상담을 진행했다.

그는 “군산 지역경제가 가장 어려운 시기인 만큼 통합지원센터를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며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관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서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기는 어렵다”며 “통합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정책금융기관 및 지역금융기관 간 유기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자영업자와 서민의 금융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대책들이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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