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G손해보험>
▲ <사진=MG손해보험>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의 본사·지점 소속 조합원들은 이날 파업을 시작했다. 조합원 약 500명 가운데 필수인력 등을 제외한 380명이 합숙 파업에 들어갔다.

MG손보 노사는 임금인상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사측에 요구한 인상률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는 21일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보험사 노조 파업은 지난 2012년 고용보장 문제로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노조가 파업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MG손보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민원처리와 보상업무 등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MG손보는 경영난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MG손보는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경영개선계획을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은 지난달 8일 한 차례 불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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